길냥이 근황 (2015년 여름)
1. 요즘들어 길냥이 녀석과 사이가 부쩍 가까워졌다. 지난 달부터 간식 먹는 틈을 타서 머리를 잠시 쓰다듬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주부터 녀석은 근처에 있을 때 살짝 몸을 굽히면서 만지면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 바로 앉기 시작했다. 이리 저리 만지는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고 며칠간 반복하니 이제는 고개나 몸통을 이리 저리 굴리는게 마치 긁어주는 것을 즐기는 듯 하다.… Read More »
1. 요즘들어 길냥이 녀석과 사이가 부쩍 가까워졌다. 지난 달부터 간식 먹는 틈을 타서 머리를 잠시 쓰다듬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주부터 녀석은 근처에 있을 때 살짝 몸을 굽히면서 만지면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 바로 앉기 시작했다. 이리 저리 만지는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고 며칠간 반복하니 이제는 고개나 몸통을 이리 저리 굴리는게 마치 긁어주는 것을 즐기는 듯 하다.… Read More »
불법주차 신고하는 법 & 7가지 주의사항을 새로 작성하였으니 불법주차 신고하시려는 분은 새 글을 읽어주세요. (2021년 3월 30일) —————- 최악의 운전자를 꼽을 때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운전자가 바로 “인도에 주차하는 운전자, 횡단보도 위에 주차하는 운전자”다. 신호위반, 난폭, 과속 등 많은 불법 운전자들이 있지만 이들보다 더 나쁜 이유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다.인도에 주차해 둔 차들 때문에 사람들은… Read More »
길냥이에게 마른 사료를 주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지만 물을 챙겨 먹이는건 그보다는 조금 더 번거로운 일이다. 신선한 물을 마시기란 길냥이들에게 너무나 어려운 일일테니 건사료를 줄 때는 가능한 물을 함께 준비해서 주고 있고, 가끔 캔 사료를 먹일때는 물을 넉넉하게 부어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사료만 줄 땐 ‘그래도 밥은 먹으니 괜찮은 팔자… Read More »
예전부터도 차 시동 걸면 전조등부터 켰다. 주간에도 전조등이 켜 있는 다른 차를 볼때 확실히 빨리 눈에 띄고 움직임에 대한 인식을 명확하게 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애프터마켓용 주간주행등(데이라이트)이 눈에 띄어서 한동안 고민하다가 지난달 말에 구입했다. 직접 구입해서 장착부터 구조변경 신청, 승인까지 받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서 절차와 주의점을 정리한다. 구매 제품은 반드시 구조변경이 가능한 제품을… Read More »
연애시절 갔다가 완전히 반해버린 대부도 해뜨락펜션에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안부도 여쭐 겸 연락드렸더니 카페가 완성되었다며 한번 놀러오라고 하시더군요. 지난 토요일 낮에 갔다가 왔습니다. ↑펜션건물 1층을 카페로 바꾸셨더군요. 원래는 겨울에 바베큐도 할 수 있고 난로가 있던 공간이었는데 카페로 바뀌었습니다. ↑카페 앞에서 바라본 정원입니다. 바람이 불면 빙글빙글 도는 장식입니다. ↑카페 이름이 카페정원이군요. 아래 사진에서도 보시겠지만, 정원이 참… Read More »
2015년 5월 4일. 길냥이 녀석을 드디어 마음껏 쓰다듬어 보았다. 처음 마주친지 햇수로 3년만의 일이다. 길냥이의 수명이 보통 3년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서 요즘 부쩍 걱정이 많다. 녀석은 전체적으로 눈 크기가 작아졌고 검은 동자도 작아진 듯 하다. 오른쪽 눈은 약간 눈꼬리가 내려앉았다. 걸어다닐 때는 모르겠는데 서 있다가 종종 꼬리 끝을 부르르… 떠는 경우가 있다. 엊그제 밤에는 레이저… Read More »
H형을 만나러 전남 구례에 다녀왔다. 모뎀으로 연결했던 1998년 온라인게임에서 알게 된 후 직장동료로, 블로거로, 동네사람으로 이렇게 저렇게 얽힌 인연이 20년이 다 되어간다. 예고없이 온오프라인에서 흔적을 지우고 사라져버린 후 얼추 4~5년은 못보고 지낸지라, 한창 블로그 쓰던 시절에 같이 알게된 후배녀석과 한번 가자~가자~ 해놓은게 반년이 지나서야 성사되었다. 온 천지가 푸른 잎과 풀들로 가득채워지고 날씨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Read More »
엊그제 저녁에 보니 번호판 등이 하나 나갔길래 아침 일찍 교체했다. 며칠전부터 하나가 눈에 띄게 어두워진것 같더니만 결국 꺼져버렸다. 두개가 쌍으로 달려 있으니 동시에 교체한 전구 중 하나가 나갔다는건 나머지 하나도 거의 수명이 다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미리 부품대리점에서 사다 둔 전구가 넉넉하니 양쪽 전구를 모두 바꾸었다. LED로 된 전구도 많이 나와있지만 LED 전구의 장점을… Read More »
매우 오래된 이야기지만 머리 속에 계속 맴도는 궁금한 이야기. 대1 여름방학때 계곡으로 놀러간 하숙집 야유회 자리에 어느 스님이 탁발 오셨다. 하숙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복학생 선배가 “아유.. 우리 좀 봐요. 먹을 쌀이 없어서 고기 구워먹는거 안보여요?” 라며 웃었다. 그래봐야 그의 나이 스물너댓 먹었을때였을까. 99년엔지 다녔던 회사에서 드라마에서나 보듯 서류를 집어던지며 결재를 퇴짜놓은 부장이, 주섬주섬 떨어진… Read More »
보름 넘게 안보이던 길냥이가 며칠전부터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작년 초에도 그랬던 것처럼 어디가서 새끼를 낳고 젖먹이느라 꼼짝못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위태위태한 삶이 어떻게 잘못된 것이 아닌지 무척이나 신경이 쓰였던 기간이다. 애정을 갖고 해야하는 일이지만 길냥이를 챙겨본 사람들은 정을 주지 말라고들 한다. 고양이라는 동물의 특성이 그러하고 그 녀석이 살고 있는 환경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또 같은… Read More »